인천시는 관내 요양원과 주간보호센터 627곳 종사자와 이용자 1만4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이번 전수검사는 코로나19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증상 감염(조용한 전파)으로 인한 고위험시설, 감염 취약집단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실시하는 것이다.
지난 10월 전수검사에서는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의 종사자와 노인주간보호시설의 이용자·종사자 23,315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번 검사대상은 노인요양원 421곳의 종사자 8천9백여 명과 주간보호센터 206곳의 종사자 1천8백여 명과 이용자 3천8백여 명 등이다. 요양원 입소자의 경우 외출 등 외부 이동이 없는 만큼 검사대상에서 제외된다.
노인요양원 종사자는 각 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및 검사를 진행하게 되며, 주간보호센터는 별도 구성된 간호인력이 현장을 방문해 검체 채취 및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시는 이와 함께 최근 가족 단위의 소규모 집단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가족 간 전파를 억제하기 위해 ‘가족 단위 검사받기’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친구·지인 단위나 콜센터 등 밀폐·밀접·밀집시설 근무자에 대해서도 적극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가 2단계 이상 시(또는 별도 공지기간)에는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인천지역에는 의료기관 21곳과 각 군·구 보건소 10곳 등 31곳의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추가로 부평역, 주안역, 동인천역 등 각 군·구별로 1곳씩 총 10곳의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운영 중이다.
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가족과 이웃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나부터 코로나19 검사받기에 앞장서 주시고,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검사받기를 권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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