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서울시민의 경제 이슈 1위는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24.1%)로 나타났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내년 서울시민의 경제 이슈 1위는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24.1%)로 조사됐다.

27일 서울연구원은 ‘4/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2021년 주요 경제 이슈’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서울시민의 경제 이슈 1위는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24.1%)로 나타났다. 이어 ‘생활물가’(10.6%), ‘코로나19 관련’(10.2%), ‘소비심리 및 내수경기’(9.6%), ‘전월세 가격 인상’(7.6%),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문제’(6.3%) 등 순이다.

전반적으로 서울시민은 대다수 경제 이슈가 내년에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았다. 11개 경제 이슈의 개선 전망 점수가 모두 기준치(100)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선 전망 점수가 가장 높은 경제 이슈는 ‘주식시장’(86.1점)이었으며, ‘가계소득’(71.5점), ‘청년실업 및 고용’(71.3점), ‘소비심리 및 내수경기’(70.7점), ‘코로나19 관련’(68.9점), ‘생활물가’(65.5점) 순으로 집계됐다.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는 50.0점으로 개선이 가장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대비 내년 경제 이슈 개선 전망은 2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전혀 개선되지 않음’ 0점, ‘별로 개선되지 않음’ 50점, ‘그대로’ 100점, ‘약간 개선’ 150점, ‘매우 개선’ 200점을 부여해 환산한다.

한편,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올해 4분기 89.4로 전 분기 대비 1.5p 증가했다. 그러나 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소비위축, 경기 및 고용 침체 등이 지속된다면 당분간 기준치(100)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