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이 우물가의 처녀에게 물 한 그릇을 달라고 한다. 처녀는 물을 떠서 곧바로 건네주지 않고, 버드나무 잎을 따서 물바가지에 넣고 나서야 장군에게 수줍게 내민다. 물을 급히 마시면 체할까봐 버드나무 잎을 띄운 것이었다.

장군과 처녀는 누구이며, 배경이 되는 장소는 어디인지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처녀가 버드나무 잎을 띄운 물바가지를 장군에게 건넨 이야기는 많이 알려져 있고, 총명함의 대명사로 여겨질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