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생명과학기업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코로나19 환자의 치료 기간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대한약학회에서 주최하는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렉키로나주의 치료 효과에 대해 전날 발표했다.
렉키로나주를 임상 실험한 엄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는 특히 폐렴에 걸렸거나 연령이 50세 이상인 중등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었다.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에게 렉키로나주 40㎎/㎏을 투약한 경우 임상적으로 회복되는 데 6.6일이 걸렸지만, 위약(僞藥·가짜약)을 투입한 경우엔 13일이 걸렸다. 렉키로나주가 치료 기간을 6.4일 단축한 것이다.
또 폐렴을 동반한 중등증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렉키로나주 주사를 맞으면 5.7일 후 회복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회복 기간이 10.8일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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