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복수초(Adonis amurensis)가 피는 시기이다. 쌓인 낙엽과 눈 사이를 헤집고 꽃을 내미는 복수초(福寿草)는 이름의 어감이 섬뜩하나 앙갚음을 뜻하는 복수(復讐)가 아니라 복과 장수를 뜻하는 이름이다. 꽃이 황금색인 데서 부와 영광을 상징하는 이 식물에 대해 중국에서는 청나라 6대 황제인 건륭제(乾隆帝)가 남부(江南) 지역을 방문했을 때 복수초를 쓰다듬은 데서 복과 장수라는 상징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중국에서는 복수초라는 이름 외에 설연화(雪莲花, 药材学), 설연(雪莲, 西域见闻录), 빙리화(冰里花, 东北植物药图志), 빙랑화(冰郎花, 吉林中草药), 장춘국(长春菊, 事物绀珠), 세국(岁菊, 漳州府志) 등 다양한 이름이 있으며, 부와 영광을 상징하는 상서로운 식물과 약재로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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