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화훼농가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예년 같으면 졸업식과 발렌타인데이, 결혼식 등으로 꽃시장에 활기가 넘칠 때이지만 코로나19 재난 이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화훼 소비가 급감해도 화훼 농민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장미처럼 특정 품목에 맞춘 시설을 갖추고, 묘목을 입식해서 재배하고 있는 농가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되거나 상황이 개선되기를 바랄 뿐 품목을 바꾸지 못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설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나라 화훼 농민들이 우울한 설을 맞이하고 있는데 비해 중화권에서는 설(춘절)을 앞두고 꽃시장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중화권에서는 전통적으로 춘절(음력 정월)이면 집안에 난, 백합, 버들, 염색한 국화 등으로 집을 꾸민다. 조상과 불전에 꽃을 바치며, 꽃을 통해 1년 동안 좋은 일이 생기길 기원하는 풍습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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