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사기를 당했다.’는 말이 주변에서 들려오면 ‘아직도 그 걸 당하는 사람이 있나?’라는 대꾸도 적지않게 들을 수 있다. 사기를 당했다는 것은 자신이 못나서가 아니다. 악질적으로 거짓을 일삼는 자들은 증거가 드러나도 처벌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만큼 죄의식이 없는 경우가 많다.
원하는 결과를 손에 쥐려는 자들의 특징은 바로, 그럴듯하게 진실인 것처럼 혹은 착하게 보이는 말로 상대의 경계심을 느슨하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들에게 나이, 직업, 학력, 인품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이렇게 다가오는 자들을 미리 알아보는 것은 힘든 일인데, 사기 피해를 당한 사람이 오히려 자신을 탓하고 원망하며 불행을 자신의 잘못으로 돌려버리는 역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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