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출자기관인 안산도시개발㈜로부터 2020년 결산에 따른 이익배당금 3억4천930만원을 받아 시민 숙원사업에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익배당은 23년 만에 처음 받은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앞서 각각 2억4천950만 원이었던 이익배당금보다 40%(9천880만 원) 많다.
안산도시개발㈜는 총 배당금 7억 원에 주당 배당금을 1천400원으로 책정해 안산시 지분 49.9%에 해당하는 역대 최대의 이익배당금을 지급했다.
시는 이익배당금을 일반 세입에 반영해 주민 숙원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안산도시개발㈜는 1995년 자본금 50억 원으로 설립된 집단에너지 공급 회사로, 2009년 안산시와 ㈜삼천리, 안산상공회의소가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해 공동으로 경영하고 있는 주식회사다.
창사 이후 1999년 고잔 신도시 열공급 개시를 시작으로 화성 송산그린시티 및 시흥 배곧신도시 등지로 집단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도 안산시와 적극 협업하는 등 대한민국의 대표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805억 원을 달성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9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안병권 안산도시개발㈜ 사장은 “안산시민을 위한 안정적인 고품질 집단에너지 공급은 물론, 수소시범도시 사업의 성실한 위탁사업자로서 안산시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 이익배당을 통해 안산도시개발㈜의 투자이익을 시민들께 환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집단에너지 공급 사업 및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의 에너지복지 향상 및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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