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유니버설 디자인`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헬로카봇`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우리 마을이 달라졌어요`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2월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전담조직인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이하 센터)’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립해 다양한 교육·홍보 콘텐츠를 제작·보급하고 있다.
센터의 1호 교육 콘텐츠로 제작된 ‘우리 마을이 달라졌어요’ 애니메이션은 어린이에게 친숙한 ‘헬로카봇’ 캐릭터와 가족, 이웃 간의 이야기를 통해 유니버설디자인의 기본 개념과 필요성을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주인공인 차탄(어린이)이 이웃 가족과 함께 마을을 돌아보면서 장애인, 육아 부모, 어르신, 외국인 등 모두가 도시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공감하고,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해 불편함을 해소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서울시는 어린이들이 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버스 승차대, 저상버스, 고원식 횡단보도,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안내표지 등을 애니메이션의 주요 소재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어 통역본도 함께 제작됐다.
캠페인 영상은 9일 오후 3시 센터와 ‘헬로카봇’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9일부터 13일까지 센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숨은 유니버설디자인 찾기’ 캠페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영상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관내 초등교원 및 초등학생 대상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한 인성·창의 교육`, 서울시교육청의 `2021 서울인성교육`,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학습 자료 등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최령 센터장은 “시민 누구나 신체, 문화, 정서적 조건에 관계없이 행복한 일상을 누리기 위해 필수적인 유니버설디자인은 시민, 종사자의 인식 개선을 기반으로 확산 가능하며, 앞으로도 전문 교육자료 뿐만 아니라 어린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재미와 감동이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서울시가 유니버설디자인의 저변 확대를 위해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내어 유니버설디자인의 가치와 효용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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