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세훈 신임 시장의 재임기간 중 서울시장 공관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코로나19로 많은 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공관 사용 없이 자택에서 출·퇴근할 뜻을 밝힘에 따라 취해진 결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공관은 공적 공간으로 시·공간적 공백없는 안정적인 직무수행, 국내외 주요인사 접견 등을 위해 운영돼왔으나 공관을 운영하지 않으면 자연스레 공관 임차료, 운영비 등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이에 관해 오 시장 측은 코로나19 상황뿐만 아니라 1년 남짓한 임기 중 공관을 구하는 데 힘을 쓰고 불필요한 논란을 초래하기보다 시정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한편, 서울시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신축 중이던 한남동 시장공관을 중소기업 비즈니스 전용공간인 ‘파트너스하우스’로 변경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낭비없는 시정 운영을 위해 본인부터 솔선하겠다”며 “시민을 챙기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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