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직원에 갑질과 욕설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신의 측근을 채용시키려다 이를 만류한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국회에서 17~19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 출신이다.
13일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올해 2월 취임 직후 의원 시절 보좌관을 비서실장으로 채용하라고 지시했다. 과거 마사회 채용규정을 보면 회장이 비서요원과 운전기사는 특별전형으로 채용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런 임의채용을 하지 못하도록 권고 의견을 내린 바 있어 마사회 인사담당자는 측근인사 채용은 어렵다는 보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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