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구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연합(UN)이 1981년을 ‘세계 장애인의 해’로 선포하고 우리 정부도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지정한 것을 기념하여, 영등포구도 매년 장애인의 날 맞이 다양한 체험행사와 나눔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더욱 위축된 장애인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온정과 희망을 북돋아 줄 다채로운 나눔행사가 준비된다.
행사는 구립 영등포구장애인사랑나눔의 집에서 주관하며, 장애인 가족을 위한 가족사진 촬영과 인화된 사진을 액자로 제작해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지역 내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장애인 100개 가구에 사랑나눔의 집 영양사와 조리사가 정성 가득 담아 만든 ‘영양만점 행복도시락’을 배송하며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모든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되며, 참석자‧배송 봉사자와의 동선 중복 방지, 접촉을 최소화하며 운영할 방침이다.
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부활동을 제한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해, 꿈더하기지원센터 옥상공간을 청소년 발달장애인을 위한 경기장으로 활용하고 장애인들의 신체활동 증진과 활력 고취에 힘쓰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해 구성한 발달장애청소년 축구단 ‘FC.DREAMPLUS’의 활동을 알리며, 21일 오후 2시 전(前)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현(現) 대한축구협회의 김병지 부회장을 홍보대사로 위촉, 시축 및 볼 사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선유문화공방에서는 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는 ‘지역에서 만드는 장애물 없는 세상, 휠더월드(Wheel The World)’가 개최된다.
휠더월드는 동그라미가 굴러가는 세상을 뜻하는 의미로, 모든 사람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생활하는 세상을 지향하는 문화예술 축제다.
올해는 장애-비장애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소규모 체험활동으로 꾸려지며, UN장애인 권리협약과 문화예술 권리에 관한 인권교육과 업사이클링, 나무 공구 체험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지역주민과 장애인 4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그룹으로 참여가 가능하며,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서는 4월 한 달간 장애인 인권 증진과 인식 개선을 위한 ‘무브먼스(Move-Month)’ 캠페인을 운영한다.
무브먼스의 주요 활동내용으로는, 영등포시장 역사 내 장애인이 직접 참여한 사진 전시와 장애없는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역 캠페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제41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축소해 진행하게 되었다”며, “올해 장애인 주간에는 가족사진 촬영으로 끈끈한 가족애(愛)를 확인하고, 영양만점 도시락으로 든든한 이웃사랑과 안전하고 활기찬 신체활동으로 삶의 활력을 느끼고, 휠더월드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온정을 깊이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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