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하나는 내 몫, 하나는 아내 몫… 꼭 필요한 사람들한테 전해주세요."
지난 20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2동 행정복지센터. 느린 걸음으로 센터 안에 들어온 한 노인이 봉투 두 장을 꺼냈다.
한 봉투에는 '적지만 좋은 곳에', 다른 하나에는 '적지만 필요한 곳에'라는 손글씨가 꾹꾹 눌려 쓰여있었다.
봉투를 전달받은 복지센터 직원은 "꼭 한달 만에 오셨네요"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노인도 "잘 지냈어?"라며 살포시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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