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지난 2월 관악구-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지니얼로지’의 ‘CookHLA’ 기술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지니얼로지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한범 교수가 공동창업자이자 CTO(기술이사)로 참여한 기업으로 지난해 9월 진행된 관악구-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경진대회에서 선발됐다.
이번 논문에 게재된 ‘CookHLA’ 기술은 ㈜지니얼로지 한범 공동창업자와 서울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함께 개발한 것으로 인간의 타액을 이용하는 간편한 유전자 검사(SNP array)를 활용, 인간항원유전자(HLA) 유전형을 기존 검사의 1/10가격으로 검사하는 기술이다.
HLA 유전자는 면역 반응에서 매우 중요한 유전자이며 특히 혈액암 환자 치료에서 중요하다.
또한, ㈜지니얼로지는 ‘CookHLA’ 기술과 게놈 증폭기술을 접목하여 COVID-19를 포함한 여러 질병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 상용화를 준비 중이며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글로벌 진출에 힘쓰고 있다.
㈜지니얼로지 지훈 대표는 “관악구-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창업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기업설명(IR)과 데모데이 참가 지원, 서울대 교수진 기술 연계 등 많은 혜택을 받고 있어 감사하다”며, “우리 기업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질병 위험을 미리 알고 예방해 더 나은 삶의 질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관악구-서울대 캠퍼스타운에는 AI, 바이오, 스마트헬스케어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31개 기업들이 입주해 기업가치 1조원의 유니콘 기업을 꿈꾸고 있으며, 입주기업들에 대한 창업공간 제공과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 지원으로 투자, 매출, 고용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구는 낙성대 일대 낙성벤처밸리와 대학동 중심 신림창업밸리를 두 축으로 지역혁신 클러스터를 조성 중에 있다. 현재까지 ‘창업 HERE-RO 2·3·4’, ‘낙성벤처창업센터(3개소)’, ‘서울창업센터 관악’ 등 9개의 창업지원시설을 조성했으며, 2022년까지 ‘창업 HERE-RO 1·5’, ‘서울대 연구공원(943동)’ 등을 추가 조성해 총 15개로 창업지원시설을 확대, 관악S밸리와 함께 혁신창업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된 ㈜지니얼로지 연구 성과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새로운 ‘CookHLA’ 기술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구는 창업 인프라 구축, 창업지원펀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등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추진해 관악구가 우리나라 최고의 벤처밸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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