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학령기 및 성인 발달장애인의 사회적응을 돕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자립교육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 자립교육 사업은 일상생활, 의사표현, 자기보호 등에 어려움이 있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체육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향상과 가족관계 개선 등 장애인의 복지를 증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발달장애인 청소년기는 성인기 진입을 위한 직업탐색과 사회적응훈련이 장기간 필요해 이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지난 2월 민간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을 수행할 장애인 복지관련 기관 및 단체 8개소를 선정했으며, 체육, 예술, 문화, 직업, 인지분야의 자립교육사업을 수행한다.
이달부터 12월까지 관악산 무장애숲길 걷기대회, 특수체육교실, 도자기체험, 사물북 연주프로그램, 가족캠프, 원예활동, 직업교육 등 11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관악구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구를 우선 선발하며, 각 프로그램 일정에 따라 관악구청 홈페이지(뉴스소식▶관악소식)에서 안내문을 참고한 후, 각 사업수행기관에 문의하여 신청하면 된다.
한편,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따라 모집인원을 제한해 소규모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단계별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수행기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는 없지만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기능이 강화될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의 효과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2014년부터 발달장애인 자립교육을 실시했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미실시한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9년까지 총 53개 프로그램을 운영, 4,150여명 발달장애인의 신체와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해 사회적응과 자립을 도왔다.
박준희 구청장은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자립교육 프로그램이 발달장애인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인권을 보호하고 가족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장애인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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