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수송 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대중교통분야 전기버스를 본격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운행 버스는 중앙하이츠 아파트에서 광명시청을 거쳐 여의도 환승센터까지 운행하는 화영운수 11-1번 버스 10대와 KTX광명역에서 관악역, 석수역까지 운행하는 자경마을버스 1-1, 1-3번 버스 5대이다.
광명시는 승객이 많고 대부분 노후차량인 이번 노선을 우선 전기버스로 교체했으며 이번 15대를 포함해 올해 연말까지 총 68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버스는 배출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대기환경개선과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크며 일반 승용차보다 평균 주행거리가 높기 때문에 경유버스나 CNG버스를 전기버스로 대체할 경우 대기질 개선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또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진동과 소음이 적어 승차감도 좋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미세먼지 오염원의 30%를 자동차 배출가스가 차지함에 따라 향후 차량 만료로 대폐차하는 시내버스는 모두 전기버스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반 택시가 전기차 택시나 수소차 택시로 전환할 경우에도 보조금을 지급하여 보급을 확대하는 등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3월부터 341대 분량의 예산을 마련해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광명시는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에 발맞추어 부족한 개방형 충전인프라를 확대하고자 올해 환경부 공공급속충전시설 설치 지원 사업 등을 통해 12대를 신청했다. 2020년 말 기준 개방형 충전인프라는 61대이다.
박승원 시장은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광명형 뉴딜정책에 따라 공공, 민간, 대중교통 분야에 미래차 보급을 확대하고 충전인프라 구축에 힘써 온실가스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쿨루프 사업,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광명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늘리고, 기후위기에 따른 시민교육, 시민참여형 에너지 공동체 형성 및 도심 속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지역에너지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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