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옛 노량진수산시장이 위치했던 수협 유휴부지에 생활체육시설인 축구장과 야구장 조성을 완료하고, 다음달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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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체육시설 조성은 지난해 11월 이창우 동작구청장과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舊수산시장 부지 약 4만 8천㎡를 업무시설 용도로 개발하기 전까지 3년 이상 주민을 위한 체육시설로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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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에서 체육시설을 만들어 동작구에 무상 제공하면 구에서 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추진했으며 ▲야구장 1면 ▲축구장 및 육상트랙 1면 ▲주차장 65면 등이 조성됐다.
3개월여의 공사 끝에 이달 초 완공된 체육시설은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체육시설은 1·9호선 노량진역과 연결돼있고, 노들로 및 올림픽대로 등 주요도로와 인접해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야구장·축구장은 동호인 등 비전문 체육인에 한해 대관하고 ▲야구장은 1일 8회 16시간 운영 ▲축구장은 1일 7회 1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축구경기는 2시간 이용 기준 ▲평일 6만원 ▲주말·공휴일 7만 8천원, 야구경기는 2시간 이용 기준으로 ▲평일 10만원 ▲주말·휴일 13만원이며, 조명 사용료는 별도이다. 더불어, 주차장은 1시간당 3천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이순기 체육문화과장은 “이번 생활체육시설 조성으로 주민들께서는 한강을 바라보며 운동을 즐기시고, 가족 단위로도 방문해 탁 트인 공간에서 삶의 여유를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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