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문화원이 호조벌 3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6월 단오를 맞아 ‘쉼의숨’이라는 주제로 ‘풍년 기원제’, ‘나는 호조벌 가수다’, ‘도전! 호조벌 골든벨’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6월 14일 연꽃테마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린 풍년 기원제는 각 농민단체가 중심이 돼 시흥의 번영과 농업의 풍년을 기원했다.
300주년을 맞이한 호조벌과 시흥시의 발전과 풍요를 기원하는 기념 솟대를 세우고, 신명나는 풍물 퍼포먼스와 제례의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우리 농민분들과 함께 모내기 후 풍년을 기원하는 단오를 즐겁고 의미있게 기념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호조벌 300주년을 맞은 올 한 해, 호조벌의 역사를 이해하고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돼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또 하루 전 열린 ‘나는 호조벌 가수다’는 영상 예선 심사를 통해 선정된 11명의 결선 진출자들의 무대가 한빛방송의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되기도 했다.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1등~3등에게는 총 180만 원 상당의 지역상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더불어 우리시 자연과 역사의 보고인 호조벌을 알리고자 계획한 ‘도전! 호조벌 골든벨’은 시흥시 관내 초등학교 3, 4학년을 대상으로 5월 27일부터 6월 11일까지 참여자 접수를 진행하고 오는 19일~20일에 예․본선을 치르게 된다.
초등학교 교과과정 중 ‘우리고장 알기’와도 연계되는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되새겨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과 일부 시민 참여로 진행된 이번 단오 풍년제의 영상과 ‘나는 호조벌 가수다’ 녹화본은 6월 26일~6월27일 이틀간 한빛 방송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기념사업 관계자는 “세시명절을 큰 테마로 진행하고 있는 이번 기념사업 중 10월 한가위에 마련되는 ‘나눔의 숨’ 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사회가 코로나로부터 보다 안전해져서 시민 모두가 현장에서 함께 하는 ‘호조벌 300주년 기념식’이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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