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김환기의 뉴옥시기(1963-1974) 작품으로 본격적인 점화 형식이 나타나기 이전에 부분적으로 찍힌 색점이 색면 구도에 결합된 과도기적 작품이다.
뉴욕에서 마크 로스코를 비롯한 색면추상, 팝아트, 미니멀리즘 등을 접하면서 김환기는 구체적 모티브를 없애고 바탕에 점, 선, 면으로만 구성된 추상회화를 실험하기 시작했다. 색조의 처리 방식도 파리 시기의 두터운 마티에르 대신 캔버스에 스며들 듯 담백하게 처리하여 선과 면, 점이 서로 미묘하게 진동하는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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