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5일 남북 분단 상황과 관련해 “체제 경쟁이나 국력 비교는 이미 오래 전에 더는 의미가 없어졌다”며 “이제 함께 번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재외동포들 시각에서 보면 남북으로 나눠진 두 개의 코리아는 안타까운 현실일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통일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남과 북이 사이좋게 협력하며 잘 지낼 수 있다”면서 “8천만 남북 겨레와 750만 재외동포 모두의 미래 세대가 공감하고 연대하는 꿈을 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