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후방 방공진지 지뢰제거 작업이 당초 계획보다 심각하게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후방 지뢰제거를 2021년 10월에 조기 완료하겠다고 2019년 10월에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전체 37개소 중 불과 5개소, 13.5%만 당초 발표했던 시기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경기 부천시을)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방지뢰지대 37개소 중 당초 계획대로 10월 중 지뢰제거가 완료되는 곳은 강원 강릉시, 경기도 평택시, 경기도 여주시, 충남 당진군(이상 기완료), 서울 서초구(10월 완료) 등 5개소로, 이행률은 13.5%에 불과하다. 국방부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작전이 지연되었다며 올해 말까지 총 23개소까지는 지뢰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렇게 한다고 해도 이행률은 62%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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