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벗어놓은 옷가지 등에 뱀이 지나간 다음 옷을 입으면 으리(‘얼’을 을이라 했고, 을을 으리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됨. 또는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긴 것을 으리로 부르는 경우도 있었음)가 생긴다고 하였어요. 그런데 으리에는 쪽물 염색한 것들이 효과가 있다고 하여 산에 갈 때는 쪽으로 염색한 것들을 목에 두르거나 착용했어요”(홍0순, 2011년 10월 2일 나주시 봉황면 용전리 지동마을에서 인터뷰).
“피부에 희끗희끗하게 반점이 생긴 것을 으리라고 했는데, 1955년경에 남편도 으리가 생겼어요. 그런데 으리에는 쪽으로 염색한 헝겊을 이용하면 낫는다고 해서 쪽으로 염색한 천(면직물)을 지금의 파스처럼 직사각형으로 잘라서 으리가 생긴 곳에 붙였어요. 그 때문인지 남편은 으리가 많이 나았어요”(이0임, 2009년 8월 28일 나주시 문평면 지산 마을앞 정자나무 아래에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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