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자연을 누리는 자연도시, 지역 곳곳에 쉼을 담은 공원도시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윤주호 시흥시 환경국장은 24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K-골든코스트와 어우러지는 생태환경 조성, 하천 복원, 친환경 문화공원 조성 계획 등을 언급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시흥시는 바다와 인접한 지리적 위치, 갯벌과 녹지가 공존하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자연자원이 풍부한 도시다. 이러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시민이 지역 어디서든 자연을 느끼고 일상의 쉼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시흥시 공원도시의 비전이다.
먼저 시는 K-골든코스트와 어우러지는 생태환경을 조성한다. 시화MTV 거북섬에는 오오캠핑장을 조성해 해안가 캠핑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시흥시만의 산책로 늠내길은 시 전역으로 확대한다.
내년 9월까지 시흥 종주 늠내길이 완성되면 북부 소래산부터 거북섬까지 32km의 길을 따라 시흥시 주요 관광거점을 둘러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월곶과 배곧, 오이도 시화MTV 등 K-골든코스트 관광거점과 연계해 해양레저 선도도시 시흥시만의 색깔을 가득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누구나 찾고 싶은 하천을 만들고,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는 산책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천복원 작업도 추진한다.
이미 시흥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시민이 주체적으로 시흥천을 복원해 낸 경험이 있다. 시흥천의 경험을 기반으로 현재 시흥시 하천복원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은행천은 정비를 마쳤고, 신천 자연형하천, 장곡천 계란마을천, 양달천과 시흥천, 보통천, 장현천 등 시흥시 전역에 뻗어있는 하천의 복원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찾고 싶은 하천을 만들고 이 물길을 중부권 대표 수변관광라인으로 연결해 낸다는 계획이다.
민선7기 시흥시에서 문을 연 죽율체육공원과 소래산 놀자숲, 조남소공원, 하중어린이공원 등 내 집 앞 공원은 더 늘려간다.
먼저 올해 안으로 물왕저수지 수변데크길을 완성해 호수를 품에 안은 산책코스로서의 장점을 강화한다. 저수지 주변에는 따오기 문화공원과 연꽃문화공원을 배치해 시흥시 관광명소로 활용한다. 지역의 문화자산인 따오기를 활용한 아동문화공간이 될 따오기 문화공원은 내년 6월이면 만나볼 수 있다.
자연교육에도 힘을 쏟는다. 시는 군자동에 위치한 군부대 부지를 활용해 쉼과 배움이 있는 산림복합 플랫폼 시흥자연숲학교를 조성한다.
시흥자연숲학교에는 숲 탐방로와 쉼터, 숲체험원, 작은수목원 등 휴양 편익시설과 산림치유, 숲교육, 목공예 등 다양한 복합교육 시설이 들어선다. 시흥의 아이들이 자연 안에서 그 가치를 온몸으로 배우고 습득할 수 있는 자연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주호 시흥시 환경국장은 “시화호의 기적을 만들어낸 시흥시가 이제는 자연을 누리는 자연도시, 지역 곳곳에 쉼을 담은 공원도시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공원도시 조성을 통해 매일이 풍요로운 시흥시민의 삶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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