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아토피 피부염 및 천식을 앓는 저소득가구 환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알레르기 질환 예방 의료비와 보습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경제적 생활환경과 기후의 변화로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악화요인이 증가하고 있고, 이는 신체 면역체계의 변화를 일으켜 소아·청소년기에 발병할 경우 적절히 관리되지 않으면 성인형 알레르기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구는 국민기초생활수급, 의료급여수급 가구 등 저소득 취약가구의 소아·청소년를 위하여 아토피·천식 치료를 위한 의료비를 지원하고, 적절한 치료법과 예방 관리법을 알려주는 맞춤형 교육의 실시, 피부염 치료에 효과적인 보습제도 배부하고 있다.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소아·청소년은 영등포 관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미만의 아토피(L20) 또는 천식(J45,46) 질환자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의료급여수급권자 또는 건강보험료 하위 50%이하에 해당하는 가구가 해당된다.
지원액은 아토피·천식 치료를 위한 의료비의 본인부담금 중 1인당 최대 20만 원이며, 개인 의료실비 보험과의 중복 지급은 불가하다.
신청을 희망할 경우 영등포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관련서식을 다운받아, ▲신청서 및 개인정보동의서 ▲진단서 또는 외래진료확인서(상병코드기재) ▲통장사본(보호자 통장 제출 시 주민등록등본 첨부) ▲진료비 또는 약제비 영수증(약제비는 처방전 첨부) ▲검사비 영수증(검사결과지 첨부) ▲건강보험증 또는 자격확인서 및 납부확인서(건강보험가입자)를 지참하여 보건소 5층 보건지원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알레르기 질환은 잦은 재발과 증상악화로 적절한 치료가 지연될 경우 성인아토피 등 중증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고, 천식의 경우 급성 발작 등의 응급상황 발생의 우려가 있어 적절한 관리와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총 25개소를 안심학교로 지정하고 관련 질환을 앓는 아동을 위한 적절한 치료와 프로그램의 운영, 대상자별 건강특성에 맞는 맞춤형 관리 지원 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급격한 산업화와 기후 변화로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는 아동·청소년이 증가하고 있어, 보습제 지원과 취약가구 환아 대상 의료비 지원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토피·천식 치료 예방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