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 부동산 개발사 헝다 그룹(에버그란데)을 공식적인 채무불이행의 '디폴터'로 분류했다고 9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300조원이 넘는 부채를 지고 정기적으로 돌아오는 채권 이자지불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헝다 그룹이 이처럼 공식적으로 '빚 못 갚은 회사'라는 라벨이 붙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피치 레이팅은 유예기한이 6일(월)로 종료된 뒤에도 두 종류의 채권 이자지불을 하지 못한 사실을 중시해 헝다 그룹을 '한정된 채무불이행' 그룹으로 강등시킨다고 이날 발표했다. 그룹에 지불 확약을 문의했으나 답을 듣지 못해 지불을 확약하지 못하는 것으포 판단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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