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공공하수도 운영관리에 최대 성과를 거두면서 환경부 주관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와 수도권대기환경청 주관 ‘대기오염물질 총량 관리 평가’ 및 한국환경관리공단 주관 ‘악취 운영관리 평가’에서 각각 최우수(하수·대기) 및 우수기관(악취)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환경부는 전국의 공공하수도 관리청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공공하수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하여, 매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있다.
1그룹(인구 30만명 이상)에 속한 부천시는 올해 평가에서 ▲하수도 안전관리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활동 ▲하수처리장 외 악취 환경 영향 관계 모니터링 사업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에너지 자립화 사업(전국 최고 자립도 32.1%) ▲국립환경과학원 등과 수처리 효율 향상을 위한 각종 연구개발(R&D) 활동 등이 큰 관심과 높은 평가를 얻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이라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특히, 그간 평가의 경우 전년도 최우수 수상 기관은 우선 배제하는 분위기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은 부천시가 전국에서 최초이다.
또한,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수도권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민관 대기오염 총량 관리 사업장을 대상으로 우수사업장을 선정하고 있다.
대기오염 총량 사업장인 부천시는 하수처리 시 하수슬러지 소각과정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우수 기술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운영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먼지(TSP) 배출량을 188kg(2019년도)에서 57kg(2020년도)으로 70%나 감축했다. 그 외 사회공헌 활동인 산·학·연 대상 기술지원 프로그램 운영 및 하천 주변 환경정비 활동과 적십자 헌혈 활동 등이 높게 평가되어 최우수기관 선정과 함께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되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수도권 지역에 소재한 포스코에너지(주)·(주)농심·화이트 진로(주) 등의 민간기업보다 부천시가 앞서 대기 먼지저감에 모범을 보였다는 점에서 한층 높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평이다.
마지막으로, 한국환경공단이 올해 처음으로 전국 악취기술진단 대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악취관리실태를 조사하고 평가한 결과에서도 부천시 역곡공공하수처리시설이 우수시설로 선정됐다.
역곡 하수처리장은 하수처리시설이 지하에 있어 하수처리 시 발생하는 악취를 적정 관리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지상 체육·공원시설 이용자가 악취로 인한 불편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최적화된 관리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그간의 노고에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하수처리장 주변으로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환경기초시설이 조화와 상생의 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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