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5일 로얄호텔서울에서 `대중교통 시책평가`, `대중교통운영자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우수 기관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및 시책평가 우수기관 포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중교통운영자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는 대중교통의 체계적 지원·육성 및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철도 및 버스 등 대중교통 운영자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평가다.
`대중교통운영자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평가 요령`을 근거로 철도·도시철도, 시내버스, 농어촌버스, 고속·시외버스, 여객터미널의 5개 부문에서 경영 관리, 서비스 안전성, 고객만족 등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철도·도시철도 최우수 기관인 인천교통공사가 전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고, 동양고속, 제천교통, 평창운수에는 국무총리 표창을, 천안종합터미널에는 국토부 장관표창을 수여한다.
인천교통공사는 친환경 추진 노력 및 낮은 열차 지연율, 동양고속은 운전자 교육·운행기록계 제출 및 활용 실적 등 안전성 확보 분야, 제천교통은 배차계획 준수율·안전띠 착용률 등 운행관리 항목, 평창운수는 운전자 이직률과 운행부적합 차량비율이 낮은 점, 천안종합터미널은 재무건전성 및 비상사태 대비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중교통 시책평가`는 지자체의 대중교통 시책을 평가해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16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평가다.
`대중교통시책평가 시행지침`을 근거로, 161개 지자체를 인구 수, 교통시설 현황 등을 고려해 A그룹(특광역시), B그룹(도시철도운행도시), C그룹(인구 30만 이상 도시), D그룹(인구 30만 미만 도시), E그룹(군지역)으로 나누어 각각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며, 서울특별시, 수원시, 창원시, 여수시, 완주군이 그룹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서울특별시는 전체 영업소에 음주측정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임산부 및 영유아 가정의 이동을 지원하는 `아이맘택시` 운영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중교통 정책을 적극 추진해 A그룹 1위를 차지했다.
수원시는 대기오염과 온실가슴 저감을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친환경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 대중교통 사고 발생 시 안전 수송을 위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구축·운영 등 대중교통 수단 및 개선사업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B그룹 1위로 선정됐다.
창원시는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친절수범 사례집 발간,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창원 BRT 시민 대토론회 개최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으로 C그룹 1위를 차지했다.
여수시는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모델 사업 추진, 공영 차고지 조성 사업, 버스정류장 공공 와이파이 구축 등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 향상과 편익증진에 힘써 D그룹 1위를 차지했다.
완주군은 무선통신망을 통한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마을버스 직영 방식 운영, 공공형 택시 운영하는 등 교통사각지대 해소와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E그룹 1위로 평가됐다.
한편,전년 대비 지자체의 대중교통 시책이 월등히 향상된 개선우수 지자체로는 화성시·남해군·정선군이,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정책을 추진한 우수시책 지자체로는 울산광역시·시흥시·제주시·포항시·김천시·순천시·양양군이 선정됐다.
장구중 국토교통부 버스정책과장은 "국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수업계의 경영 개선과 서비스 질 향상 및 지자체의 체계적인 정책 수립을 지원해 더 나은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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