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4일 13시 40분 `2021 외상·소아 심장 분야 실습 지원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실습 제공 의료기관과 실습을 수료한 의과대학생 등이 참석했으며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40명 내외로 진행하고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참가도 병행했다.
외상·소아 심장 실습 지원사업은 의사가 부족한 외상과 소아심장 분야에 관심 있는 의대생을 대상으로 국내 최고 전문가가 제공하는 2주간의 실습을 통해 조기 경험을 쌓고 해당 분야로 진로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작됐다.
외상 분야 4개, 소아 심장 분야 6개로 총 10개 의료기관에서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생 135명이 실습에 참여해 지난 9월 실습을 수료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실습 제공 의료기관의 우수한 프로그램 사례를 공유하고 유공자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통해 그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김기범 서울대학교병원 교수와 정세용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소아 심장 분야 실습 프로그램 사례를 발표하고 장성욱 단국대학교병원 교수, 조항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교수, 정경원 아주대학교병원 교수가 외상분야 실습 프로그램 사례를 발표했다.
사업의 홍보와 실습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는 등 큰 기여를 한 김기범 교수와 장성욱 교수, 조항주 교수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참가 학생들은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지도를 통해 외상과 소아심장 분야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었다"며, 주변에도 참여를 원하는 의대생이 많은 만큼 참여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사업 수행에 애써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외상과 소아심장 등 특수·전문분야를 비롯해 사람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필수의료 영역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의대생 실습지원 사업이 제대로 자리 잡아 미래 필수의료 발전을 위한 희망의 싹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전경 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경험하고 있듯 미래 감염병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며, 내년에는 외상과 소아심장 외에 감염 분야를 추가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내년 초 실습 제공기관과 참여 학생 모집 시에 관심 있는 의료기관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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