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6일 철도안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철도안전 수준의 전반적인 확산을 위해 `2021년 철도안전 혁신대회`를 한국철도공사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 서울교통공사 `승무원 지적확인환호 미이행 경보시스템 개발` 개념도 (자료=국토교통부)

올해는 각 철도운영기관의 철도안전관리 우수 사례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들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최우수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 상금 100만원 1건, 각 부문별로 우수상인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 상금 50만원 1건씩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서울교통공사의 `승무원 지적확인환호 미이행 경보시스템 개발`이 선정됐다. 해당 시스템은 `정차양호`, `출입문 열림`, `승하차 확인` 등 승무원의 음성이 없을 때 이를 인식하고 자동적으로 경보를 발생시켜 승무원의 주의를 환기시킴으로써 인적오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기관 부문 우수상은 신분당선의 `점검 사고 예방을 위한 모바일 장비관리 시스템 개발`이 선정됐다. 이는 장비 점검 중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근거리 무선통신 태그(NFC Tag)를 통해 장비를 관리하는 등 보다 체계화된 장비 검수시스템의 구축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국민 부문 우수상은 서울대 지리학과에 재학 중인 윤한도씨의 `로고젝터를 활용한 열차 접근 및 통과 안내장치`가 선정됐다. 이는 열차 진입 및 통과 시, 로고젝터를 이용해 승강장 바닥에 경고를 위한 시각적 문구를 표시하는 것을 그 주요내용으로 한다.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운영기관 뿐만 아니라 철도안전에 관심이 많으신 일반국민 여러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철도운영기관들이 이번 혁신대회에 제출된 우수사례·아이디어들을 적극 활용해 우리나라의 철도안전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