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대구·경북(TK) 지역의 상승이 두드러지면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12월 5주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p 오른 47%였다. 부정 평가는 49%였으며 모름·무응답은 4%였다.

특히 TK 지역은 지난주 25%에서 이번 주 38%로 13%p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진보층은 일부 이탈이 있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문 대통령의 특별사면 단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