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체 가구수 중 31%는 1인 가구이고, 이 중 절반은 미혼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1인 가구는 5년 전보다 27%, 30세 미만의 1인 가구는 52% 증가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의 가구·주택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664만 3000가구로 전체 2092만 7000가구의 31.7%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2015년) 대비 143만 2000가구(27.5%) 늘어난 수치인데, 특히 29세 이하 청년 1인 가구는 52.9% 증가했다.

1인 가구 중 50.3%는 결혼하지 않는 독신이며, 통계청은 “전체 인구에서 미혼과 만혼 인구가 늘어나며, 1인 가구에서도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미혼은 50.3%, 배우자 있음은 13.2%, 사별은 20.5%, 이혼은 16.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