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내달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중국 인권문제를 거론하면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동망(東網)과 중앙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와연락부 양수(楊舒) 부부장은 전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출전 선수가 인권 등 민감한 사안을 언급한 경우 대응에 관한 질문에 올림픽 정신과 중국법을 위반하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양수 부부장은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 표현이라면 보장한다. 하지만 올림픽 정신에 반하는 행동이나 발언, 특히 중국 법률과 규제를 어기는 것은 반드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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