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 해 동안 수원시민이 수원시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린 책은 소설 `아몬드` 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도서관은 지난해 1~12월 17개 공공도서관의 도서 대출 횟수를 집계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책은 `아몬드` (손원평 저)로 대출 횟수는 454회였고, 2위는 소설 `알로하, 나의 엄마들` (288회, 이금이 저), 3위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12회, 히가시노 게이고 저)였다.
`아몬드` 는 ‘감정표현 불능증’을 앓으며 ‘괴물’이라고 불린 한 소년의 성장기로 현대사회의 소통을 이야기한 소설이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 은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사진 한 장을 보고, 하와이로 떠난 열여덟 살 주인공 버들과 여성들의 삶을 그린 소설이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아무도 없는 오래된 잡화점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대출 횟수 4~10위는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177회), `지구에서 한아뿐` (153회), `페인트` (151회), `보건교사 안은영`(138회), `파친코`(129회),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117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113회)이었다.
수원시도서관은 대출 횟수 1~30위를 집계했는데, 문학(소설)이 18권으로 60%를 차지했다. 1~10위가 모두 소설이었다. 대출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도서는 선경도서관 종합자료실에 전시할 예정이다.
수원시도서관사업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시민들이 마음에 위로가 되는 따뜻한 내용의 책을 많이 찾으신 것 같다”며 “양질의 도서를 꾸준히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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