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주년을 맞이하는 양천구 건강힐링문화관이 지역의 힐링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3월 개관한 양천구 건강힐링문화관은 국내 최초 건강 · 힐링 · 복지 원스톱 복합시설로, 심신의 치유를 강조하는 현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다채로운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건강힐링문화관은 건강힐링센터를 통해 자체 힐링 교육 브랜드인 ‘HAB-it 해빛’을 운영하고 있다. 해빛은 명상, 심리, 상담(치료), 교육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진행하는 건강힐링문화관만의 대표 치유 프로그램이다. 모든 교육과정은 심리학, 상담학, 예술치료학, 마음챙김 이론 등 철저한 학문적 기초 하에 설계돼, 전문성을 갖춘 깊이 있는 강의로 수강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해빛에는 영유아, 청소년, 성인, 중장년 등 연령층을 초월하여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심리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인 만큼 소수 정원 구성을 통해 자기관찰 및 인식, 내면의 성장을 목표로 밀도 있게 운영 중이다.
구는 건강힐링문화관 개관 이후 600여 회의 해빛을 운영, 참여자만 약 4,600여 명에 달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명상·심리치유 프로그램 참여 전과 후의 참여자 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프로그램 참여 후 긍정 점수는 무려 4.6점 향상됐고 스트레스 점수 또한 3점이나 감소하는 등 참여자 심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찰됐다.
구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호소하는 시민에게 일상 속 치유를 선사하기 위해 다채로운 힐링문화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대표 사업 중 하나인 ‘찾아가는 힐링 숲 여행기 & 공원 여행기’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총 10여 회에 걸쳐 관내 숲, 공원 등의 녹지 공간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됐다. 총 109명의 시민이 참여한 본 사업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점으로 참여자들은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힐링문화 활성화 사업인 가족 참여형 치유음악극 ‘아낌없이 주는 나무’도 지난 12월 성황리에 개최됐다. 가족 단위 참여자가 직접 연주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된 음악극은 구성원 간 단합을 도모하고, 긍정적인 정서를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음악극은 22가족, 92명의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인기였지만, 구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엄격한 방역수칙을 적용해 최종 12가족, 4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치유음악극에 부모님과 함께 참여한 김모 양은 “엄마 아빠와 악기를 연주하며 음악을 만드는 경험이 정말 신선했다”면서 “건강힐링문화관에서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을 더욱 많이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천구 건강힐링문화관은 이런 특색 있는 힐링문화를 실현해 지역주민 삶의 질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양천구만의 ‘2021 생활SOC 공모전’에서 우수사례 부문 국무조정실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1 생활SOC 공모전’에서는 전국의 생활SOC 사업을 대상으로 ▲우수사례 부문 ▲동영상 부문 ▲아이디어 부문으로 접수했으며, 양천구는 이중 우수사례 부문에 건강힐링문화관을 응모해 서울시에서는 유일하게 국무조정실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양천구 건강힐링문화관은 지역주민의 건강과 문화복지 더 나아가 힐링 분야를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대표 생활SOC시설로 전국적인 인정을 받게 됐다.
양천구 건강힐링문화관은 2022년을 맞아 한층 더 발전된 힐링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 중이다. 그중 하나인 ‘힐링상담실’은 건강힐링센터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개인상담과 예술심리치료를 통한 스트레스 관리와 긍정자원 탐색, 자기성장 기회 제공 등에 초점을 맞춰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심리측정도구 활용 및 설문조사를 실시해 마음 건강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 향후 프로그램 개발 및 상담 목표를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 건강힐링문화관은 개관 이후 구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힐링 분야를 선도해 왔다”면서 “지난 1년간 거둔 눈부신 성과를 자양분 삼아 2022년에도 시민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힐링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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