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의 핵발전소 건설 공약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YWCA를 포함한 69개 단체가 함께하는
이들은 "최근 주요 대선 후보들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소형원자로(SMR) 연구 개발 등의 공약을 내고 있지만 정작 핵발전소를 어디에 지을지, 핵폐기물은 어떻게 처리할지 묻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탈핵대선연대에 따르면 핵발전은 운영과정에서의 사고 위험과 방사능 유출, 핵폐기물 문제 때문에 기피하는 대표적인 위험시설로, 전기소비가 많은 대도시와 멀리 떨어진 해안가를 중심으로 위치하고 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국민들은 핵발전소의 위험성을 인지하기 어렵고, 핵폐기물 등 심각한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설상가상으로 몇몇 후보들의 핵발전소 공약은 오히려 이런 불편한 진실들을 숨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탈핵대선연대는 `우리 동네에 핵발전소가 건설된다`는 상황을 가정해 서울시청 앞에서 시민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며 앞으로 강남역, 여의도 현대백화점 앞, 홍대입구역, 광화문 인근에서 캠페인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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