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겨울의 끝자락인 3월도 벌써 중반에 들어섰다. 만물이 기지개를 켜듯 움트기 시작하고 농촌의 들녘에는 따뜻한 봄기운에 농부들이 논·밭두렁 태우기에 한창이다.
봄철에는 대기가 건조하고 강풍이 잦은 계절적 특성으로 조그마한 불씨도 자칫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어,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최근 논·밭두렁과 쓰레기 소각, 지나가는 차량의 담배꽁초로 인한 산불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고,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늘어나고 있어 전국의 소방관서가 초비상 상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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