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오후 열흘 간의 미국 출장길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최종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자체 친환경 평가 지표 ‘SEPI’ 내놓고 주주총회 우편물 3000만장을 줄이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수자원 관리·절약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국내 500대 기업 중 물 사용량이 가장 많지만 물 재활용률은 15% 이하로 평균보다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올해 1월에는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서 수 개월간 산성 폐수가 유출돼 인근 시내에서 수중생물이 폐사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