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1기 내각 구성이 완료된 가운데 25일부터 본격적인 청문 정국에 돌입한다. 다만, 고강도 검증을 벼르던 더불어민주당은 첫 청문 대상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4일 ‘부실한 자료 제출’을 이유로 일정 연기를 요구하며 정국이 벌써부터 불투명해졌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정의당 의원들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이 검증과 의혹 규명을 위한 자료를 성실히 제출할 것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한 후보자 측이 국회의 요구를 끝내 거부했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25~26일로 예정된 청문회 일정 조정을 요구했다. 인청특위 위원 13명 중 8명을 차지하는 이들이 사실상 불참을 선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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