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기관들의 올해 소비물가 전망치도 4%대선까지 치솟는 가운데 소비자들 역시 계속해서 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집계됐다. 4월(3.1%)보다 0.2%포인트 올랐으며 2012년 10월(3.3%)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가 예상하는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점점 올라 9년 7개월 만에 최고수준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17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