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의 모습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고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겹살에 이어 농산물 가격까지 오름세를 보여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더구나 때 이른 더위와 가뭄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상승한 데다가 올여름 지난해보다 기온이 더 높을 것으로 예고되면서 농산물 가격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4.8% 상승했다. 그중 채소류 가격을 보면 배추(7.7%), 상추(6.3%), 시금치(28.5%), 양배추(29.1%), 깻잎(21.7%), 무(15.6%), 열무(58.6%), 오이(14.3%), 토마토(4.8%) 등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