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중장년 이상 1인가구를 대상으로 위기상황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생활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이는 1인가구 급증에 따른 고독사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적기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실태조사는 관내 만 50세 이상 거주자 중 ▲임대주택 입주 1년 이내 거주자, ▲지하 ‧ 옥탑 거주자, ▲고시원, ▲숙박업소 장기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다. 숙박업소, 찜질방, 목욕탕 사업주에게도 안내문을 발송해 해당 시설에 장기투숙 중인 1인 가구에 대한 신고도 접수한다.
구는 실태조사로 발굴된 대상자와 대면 ‧ 비대면 상담을 통해 위기상황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에 대한 지원 여부를 결정하여 관내 주거취약 1인가구에 대한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최근 1인가구가 전체 가구의 31%를 웃돌 정도로 급증하고 있으나 사회적 고립에 대한 대응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이라면서 “혹시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이 계신다면 주저 말고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말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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