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겨울철 눈이 오면 사고 위험이 높은 결빙구간 제설대책의 일환으로 지역 내 급경사도로에 도로열선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설치 구간은 겨울철 상습결빙구간인 ▲국회단지길 ▲쑥고개로 ▲대학길 ▲난곡로26길 ▲낙성대역길 총 5개소이다. 해당 지역은 눈이 오면 사고 위험이 높은 제설취약지역으로 지난 1월 폭설에도 수차례 교통정체와 통행불편이 발생한 지역이다.
이에 구는 강설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초동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로열선설치 사업비로 국·시비 16억 4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총 1.34km 구간에 열선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스팔트 도로면 아래에 설치되는 도로열선은 표면에 있는 감지센서를 통해 강설 시 자동으로 작동, 열을 가해 눈을 녹이는 스마트 자동제어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폭설 시 즉시 눈을 녹여 선제적 대응을 통한 효율적인 제설작업이 가능해지며, 염화칼슘 사용량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인 제설방식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지역 내 급경사 도로에 열선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올해 제설대책으로 난곡터널 주변 고정식 자동염수살포장치 설치, 골목길, 보도 인력제설을 위한 소형살포기 21대, 송풍기 55대를 신규 구매해 각 동에 배부했으며, 이 밖에도 제설제 확보, 제설전진기지 창고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도로열선 설치를 통해 겨울철 폭설 시 선제적인 제설대응체계에 힘을 실어 교통정체와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민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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