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지역 의원들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혁신 결의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고질적으로 지적 받아온 ‘내로남불’과 ‘책임정치 부재’를 극복할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호남지역 의원들은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의 모습은 상실감에 빠진 지지자들과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보여 주지 못했다. 뼈를 깎는 성찰과 혁신도 모자랄 판에 내부에서 갈등하고 분열하며 남 탓하기에 바빴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독선과 무능, 국정운영의 퇴행에도 제대로 맞서지 못했고, 민생경제를 챙기는 데에도 소홀했다”고 자기비판했다.
아울러 “호남이 민주당 혁신의 발원지가 될 수 있도록 아래로부터의 힘을 모아 내겠다. 변화와 혁신은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오는 8·28 전당대회에서 ‘당원과 국민 중심’의 민주당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전당대회 경선규칙과 관련해 “국민여론과 권리당원의 투표 반영비율을 높이고, 대의원 투표 반영비율은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전준위 측에 검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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