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부터 이어진 집중 호우로 6월 30일 오전 수원시 고등동의 한 다세대주택 옹벽이 붕괴해 12세대 거주자 24명이 긴급 대피했다. 수원시는 이재민 11명에게 임시 거주시설을 제공했다.

수원시청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전 7시 40분경 발생했다. A연립주택의 옹벽이 붕괴하면서 토사물이 흘러내렸고, 옆에 있는 B빌라도 피해를 봤다. A연립주택은 하수관로가 파손돼 수돗물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수원시 관계자가 사고 현장을 확인한 후 안전조치를 하고,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거주시설을 준비했다.

이재민 중 13명은 친척·지인 집 등으로 이동했고, 갈 곳이 마땅치 않았던 11명은 수원시가 제공한 임시 거주시설(수원유스호스텔)로 이동했다. 수원시는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이재민들에게 숙소와 도시락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