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료들의 이탈이 잇따르고 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베딩필드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7월 말 백악관을 떠날 것"이라며 "비록 공직을 맡지는 않아도 정권 밖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성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베딩필드는 2020년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은 물론 최근까지 백악관의 직책을 맡고 있는 동안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고, 그의 업무 수행 능력은 누구보다 뛰어나다"며 "만약 대통령 곁에 베딩필드가 없었다면 백악관은 여전히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앉아 있고,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인 커탄지 브라운 잭슨의 탄생도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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