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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3회 연속 금리인상과 빅스텝(한꺼번에 0.5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3회 연속 금리인상과 빅스텝 모두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금통위가 이처럼 이례적인 통화정책을 단행한 것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그만큼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한은 금통위는 13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2.25%로 0.50%포인트(p) 인상했다. 6%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4%를 넘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물론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0.75%p 기준금리 인상), 환율 상승 등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라도 대다수가 한은의 빅스텝을 예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