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카드 이용 대금 중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내달로 미루는 ‘결제성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잔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금리 상승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카드사에 리볼빙 관리 강화를 주문했지만 효과가 미비했던 것이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BC카드를 제외한 7개 전업 카드사의 리볼빙 잔액은 6조 5487억원으로 전월(6조 4163억원) 대비 2.1%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