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 최근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고 있는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오는 9월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 종료를 앞두고 취약 차주에 대한 고통분담을 요구한 셈이다.

이에 금융지주 회장들이 “차주별로 금융지원 연착륙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지만 코로나19 금융지원으로 만기 유예된 대출·이자 규모가 17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집행 과정에서 진통이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