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푸른 숲이 있는 구불구불한 등성이, 키 큰 나무와 작은 풀, 어린 양들이 여유롭게 햇볕을 쬐며 신선한 풀잎을 뜯고, 늙은 암소가 들판에서 졸고 있는 풍경.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낮은 돌담이 들판을 구획 짓고, 곳곳에 흩어져 있는 농가의 모습. 이것은 대부분의 영국 시골에서 볼 수 있는 목가적인 풍경으로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모습이다.
영국은 북위 50도에서 58도 사이에 위치하며 기후가 항상 밝고 화창한 가을 날씨 같은 기간이 길다. 날씨는 구름이 적으면 햇빛이 시골 땅에 큰 각도로 기울어지고 모든 그림자가 길어진다. 따스한 프랑스 및 이탈리아와는 달리 이곳의 태양은 밝지만 덥지 않고, 1년 내내 부는 바람은 미묘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저절로 떠오른다. 겨울은 비가 오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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