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51일째인 24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부로부터의 정권 교체 시도가 있을 경우 이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는 9월 안으로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을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열린 아랍연맹(ARB) 회원국 대표 회담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자국) 인민과 역사에 굉장히 적대적인 정권으로부터 스스로를 해방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훨씬 더 나은 삶을 영유할 자격이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동정한다. 우크라이나의 역사가 우리 눈 앞에서 망가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정권의 선전선동에 넘어가 러시아와 영원한 적이 되기를 바라는 이들이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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